한국철도시설공단은 운행중인 경부고속철도에서 포항으로 연결하는 철도의 마산터널을 지난 15일 성공적으로 관통했다고 밝혔다. 1,350m의 마산터널은 KTX 운행 중인 신경주역 인근의 방내터널 7.7m 아래로 매우 근접해 교차 통과하기 때문에 KTX포항직결선의 최대 난공사로 꼽혀 왔다. 교차시공 사례가 많은 일본에서도 고속운행선 하부를 이렇게 근접해 안전하게 관통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은 설명했다. 공단측은 공사기간이 약 12개월 소요된 마산터널 공사는 국내 권위있는 토질 및 터널분야 전문가들의 기술자문과 철저한 사전검증을 거쳐 고속철도 선로 직하부는 기계로 바위를 쪼개는 방식으로 인접구간은 저진동의 제어발파공법으로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운행 중인 방내터널과 굴착 중인 마산터널에 자동계측기를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 및 코레일과의 계측결과 공유를 통한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공사를 시행했다. 공사과정에서의 진동치를 문화재 보호수준인 0.4cm/s 이하로 엄격히 관리해 고속열차가 안전하게 운행되도록 했다고 공단측은 강조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고속열차 운행선 최근접 통과는 고속철도 근접시공의 모범적인 사례로 고속선 근접공사에 대한 기준이 새롭게 정립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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