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북지원(이하,농관원)은 대만 수출용 사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확대하고 최근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소비자들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농산물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대만 수출사과는 경북도 내 21개 선과장에 등록된 1,1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대만의 잔류허용에 따른 수출 적합 여부를 판정해 농가 및 관련기관에 통보한다.
이번 검사 결과 대만의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해 농약이 검출될 경우 수출중지 조치를 취하는 등 수출용 사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대한 업무를 지원 할 예정이다.
또 경주, 울진 등 원전지역 및 대구,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깻잎, 배추, 상추 등 노지 채소류 농산물 260여건에 대해 방사능 감마핵종 요오드, 세슘 안전성 조사를 강화하고 유통단계 농산물의 방사선 조사(照射)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도 개시 한다.
조사 결과 방사능 핵종이 생산단계 농산물의 유해물질 잔류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농산물을 폐기토록 농가에 통보하고 농산물 방사능 검출 및 기준 초과 내역을 지자체 및 식약청 등 관계 기관에 알리는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농관원은" 지난해에 수출농산물 261건에 대한 안전성조사 결과 수출국 허용기준을 초과 검출된 7건을 적발해 수출 보류 조치를 취하고, 대구, 경북지역 농산물 230건에 대한 방사능 오염여부 조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재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북지원장은 "정부의 4대악 근절과 관련해 불량식품 근절의 일환으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우리 농식품을 소비할 수 있게 농가의 생산포장에서부터 유통,판매까지 안전성이 확보되도록 국민적 우려가 높은 잔류농약, 중금속, 방사선, 병원성 미생물 등 유해물질의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농식품 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종팔기자 leejp88@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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