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던 계명대가 지난 11일 처음으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에서 두곽을 보였다. 총상금 규모 2억원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정부 주도(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부품연구원 공동주관)로 열린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에서 계명대는 학생 9명으로 구성된 ‘비사팀(책임교수 이호승)’을 참가시켜 이와 같은 결실을 얻었다.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Autonomous Vehicle)는 운전자 조작 없이 센서, 카메라와 같은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 모듈과 같은 자동항법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제동 등 차량 스스로 주행환경을 인식, 제어해 목적지까지 운행할 수 있는 미래형 무인자동차를 뜻한다. 자율주행 원천기술의 내재화와 대학의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해 8월 대회신청 접수를 받아 1년 전에 이미 서류, 발표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대학 10개팀을 선발했다. 본선 진출팀은 팀당 연구개발 사업비 6천만원을 지원받아 약 1년간 대회를 준비, 차량안전성 평가 및 사양 평가를 거쳐 지난 10, 11일 양일간 영암 F1 경기장에서 진행된 최종(예선주행, 본선주행)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계명대 비사팀 대표 조해준(25, 전자공학 4년) 학생은 “큰 대회에 입상하게 돼 기쁘다. 참여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팀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교수님과 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계명대 지능형자동차대학원 이호승(44)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큰 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며 학교 이름을 빛낼 수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관련 기술의 상용화 단계에 근접하고 기술적인 면에서 진일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재천 교수님을 비롯해 관련전공 교수님들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