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에 들어있는 성분인 디인돌릴메탄(DIM: diindolylmethan)이 항암 방사선치료 부작용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 롬바르디 종합암센터의 엘리어트 로젠 박사는 DIM이 항암 방사선치료에서 정상조직을 보호하고 각종 혈구의 손상도 감소시킨다는 쥐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일단의 쥐들을 치사량의 감마선에 노출시킨 후 일부에만 DIM을 투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죽지 않고 살았다고 로젠 박사는 밝혔다. DIM이 투여되지 않은 쥐들은 모두 죽었다. 연구팀은 치사량의 방사선에 노출된 쥐들에 방사선 조사 10분 후부터 매일 2주에 걸쳐 DIM을 주사했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이 방사선 조사 30일 후까지 죽지 않고 살았다. 이 쥐들은 또 항암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감소도 덜 했다. 방사선 노출 24시간 전이나 최장 24시간 후에 DIM 주사를 시작해도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로젠 박사는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DIM을 방사선 보호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특허를 신청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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