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는 201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골프황제`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그가 2013 시즌 벌어들인 상금 855만3천439 달러(약 917억원)는 PGA 투어 우승 상금의 38%에 달하는 금액이다.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14일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나온 이색 기록을 정리했다. 우즈가 화려한 시즌을 보냈지만 퍼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즈는 1∼1.2m의 짧은 퍼트를 11차례나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게리 우들랜드(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프레디 야콥손(스웨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재미동포 박진(34)은 1m 이내의 퍼트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정상급 선수들이 뛰는 PGA 투어에서도 지난 시즌 11개의 5퍼트와 193개의 4퍼트가 나왔다. 라이언 무어(미국)는 5월에 나선 경기에서 티샷을 40회 연속 페어웨이에 안착시켰다. 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의 평균 기록은 9회였다. 빌리 호셸(미국)은 US오픈에서 20회 연속 그린을 적중시키는 신기의 아이언샷을 보여줬다. PGA 투어에서 통산 42승을 올리고 올해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우승한 필 미켈슨은 이번에도 올해의 선수상과 인연이 없었다.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기도 한 미켈슨은 지금까지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꿈의 타수`인 59타를 친 짐 퓨릭(미국)도 진기록을 하나 세웠다. 59타를 치는 동안 보기 하나를 적어낸 것. 이전에 59타를 기록한 5명의 선수들은 보기 없는 라운드를 펼쳤다. 양손에 골프 장갑을 끼는 토미 게이니(미국)는 올 시즌 모두 40개의 골프공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렸다. 베테랑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페워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퍼트 평균 지수 등 19개의 기록 순위에서 모두 톱3 안에 드는 빼어난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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