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체육을 선도하는 엘리트 군인선수의 요람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10일 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김관진 국방부장관, 김관용 경북도 도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이한성 국회의원, 각 군 참모총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그리고 부대 출신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김원기, 송대남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시에 마련한 새 보금자리에서 부대 준공 및 이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부대이전 추진경과 보고, 주요인사 축하 메시지 시청, 기념사, 특전사 고공강하 및 블랙이글 에어쇼 순으로 진행됐다.
또, 기념식이 끝난 후 지역주민을 초청 문경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민ㆍ관ㆍ군이 하나 되는 ‘민군 화합 콘서트’를 열었다.
문경 시대를 맞은 상무는 지난 2009년 8월 현재의 자리에서 이전사업 기공식을 가진 뒤 3년 9개월 만에 사업비 3940억원을 투입,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부대는 대지면적 약 150㎡(약 45만평)에, 체육 시설인 실내훈련장 등 27개동, 병영시설인 본청 등 25개동과 영외 아파트 84세대를 보유하고 있다.
체육시설로 1만2000명 수용이 가능한 메인스타디움과 4개면의 축구장 등 대부분 종목의 훈련장을 구비하고 있고,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근대5종 복합경기장 및 사이클 벨로드롬도 갖췄다.
한편, 메인 스타디움은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주 경기장으로 사용되는 것을 비롯해,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축구, 유도, 펜싱, 육상 등 10여개 종목의 경기장 및 제반 시설로 활용으로 엘리트 군인선수 육성에 완벽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상무 이전으로 문경시 이미지 개선과 1000여명의 상주인구가 증가 및, 지역 생산물 소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문경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레저 관광의 메카 도시’에 상무가 각종 스포츠 행사 및 대회 개최, 전지훈련팀 유치 등 스포츠를 통한 부가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늘 준공식을 가짐으로 국군체육의 문경시대를 활짝 열어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군인들의 한마당 잔치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키 위해 국방부와 경북도, 문경시를 비롯한 공동개최 시ㆍ군이 합심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길·김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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