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1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율을 얻는 현직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3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갤럽에 따르면 오바마의 지난달 국정수행 지지율은 43%였다. 이는 재선 도전을 앞둔 역대 미 대통령이 집권 3년차 해의 11월에 기록한 지지율 가운데 가장 낮은 것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수십년 동안 선출된 대통령 가운데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만이 집권 3년차 11월에 오바마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카터는 3년차였던 1979년 11월 당시 40%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카터의 경우 이란 인질사태 발생 이후 국민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11월 말부터 지지율이 오르기 시작해 같은 해 12월에는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 갤럽은 최근 선출된 대통령 전원은 집권 3년차 해의 12월에는 지지율이 50% 이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오바마의 경우 11월 지지율이 그래도 8-10월 사이에 보였던 낮은 지지율(41%)보다는 조금 올라갔다. 그러나 이번 달에 상당한 수준으로 상승하지 않을 경우 오바마는 재선 도전을 앞두고 집권 3년차 12월에 지지율 50%를 넘지 못한 첫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될 수 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리처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등은 모두 집권 3년차 해의 12월 지지율이 5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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