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2일 루마니아 농림과학원과 농업분야 교류를 위한 농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는 FTA에 대응한 농업 경쟁력 마련을 위해 루마니아를 방문 국립농림과학원 Gheorghe Sin 총장을 만나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전자원 교류, 농업기술 연구, 교육연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루마니아는 과거 `유럽의 빵공장`이라 불릴 정도로 농업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EU 중 농업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의 하나이다. 특히 체리, 베리 등 과수와 곡물 등 풍부한 농업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농업 공동연구 협력대상으로 관심을 모아 왔다. 따라서 경북도는 이번 협력 체결로 동구권의 농업강국 루마니아를 새로운 경북농업 협력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우선 베리류(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스베리, 크랜베리 등)의 종자, 묘목 도입으로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한 경북 과수의 대체작목을 개발 새로운 농가의 소득원으로 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경북도는 2014년 도립대와 농업계고 학생 등 차세대 농업리더의 해외연수로 루마니아의 축산가공 기술 도입과, 경북의 원예 및 시설농업 기술을 전파하는 등 양방향 교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루마니아와의 농업협력에 앞서, 그동안 필리핀, 몽골 등과의 해외농업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특히 필리핀, 몽골 농업인을 초청한 농업기술연수는 개도국 농업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루마니아가 농업회생을 국가적인 목표로 설정 진력하고 있는 나라로 양국간의 농업협력이 상생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체결을 계기로 루마니아는 한-EU 시장에 경북 농업이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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