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녀 단식 우승자인 앤디 머리(영국)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올해 US오픈 테니스(총상금 3천425만2천 달러·약 381억원)에서도 순항했다. 남자 랭킹 3위 머리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플로리안 마이어(47위·독일)를 3-0(7-62 6-2 6-2)으로 꺾었다. 머리는 2년 연속 대회 제패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머리는 영국 남자 선수로는 76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라 영국인의 숙원을 푼 바 있다. 남자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주앙 소자(95위·포르투갈)를 3-0(6-0 6-2 6-2)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안착, 2년 만에 대회 정상을 노린다. 여자 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윌리엄스는 미국 동료인 슬론 스티븐스(16위)와의 재대결에서 2-0(6-4 6-1)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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