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잡이`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는 선두를 굳게 다졌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발렌시아를 따돌렸다. 얼마 전까지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던 메시가 전반에만 3골을 홀로 책임져 부활을 알렸다. 메시와 함께 선발로 뛴 네이마르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빼돌려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건넸고 파브레가스는 상대 진영으로 쇄도하던 메시를 향해 볼을 찔러줬다. 홀로 골문 앞까지 공을 몰고 간 메시는 상대 골키퍼와 뒤따라오던 수비수까지 완전히 제치고 전반 11분 선제골을 올렸다. 전반 39분 파브레가스가 발렌시아 미드필드 진영에서 다시 공을 빼앗았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메시가 공을 이어받아 추가 골을 올렸다. 2분 후 메시는 페널티 지역에서 네이마르가 짧게 연결해 준 공을 왼발로 살짝 방향만 바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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