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께 울릉군 저동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 A호(29톤·강구)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진화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 정원태 울릉파출소장에 따르면 이날 항내 순찰 중 정박 중인 이 어선에서 연기가 솟는 것을 발견하고 울릉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화재진압은 이날 밤 9시께 완료하고 A호에 적재된 경유 등의 유출 방지를 위해 오일펜스 150m도 설치했다. 선장 손씨(65·영덕군 강구면)는 선원 4명과 함께 지난달 30일 영덕군 강구항을 출항해 31일 울릉도에 입항 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현재 A호 선장과 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경위에 대해서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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