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소방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38분경 상주시 병성동 승천원 뒷산에서 "벌초를 하다 벌에 쏘여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조구급센터대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 했을 때는 오씨(54·여)와 고씨(70)가 현장에 쓰러져 있었다. 오씨는 호흡, 맥박, 의식, 동공반사등 생체징후를 체크한바 무반응상태로 나타나 현장 응급초치 후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회생하지 못했다.
또한 고씨도 응급조치 후 관내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
이날 사고는 오씨가 집안인 고씨와 함께 벌초를 하던 중 벌집을 건드리면서 오씨와 고씨가 함께 벌에 쏘여 의식을 잃고 있다가 고씨가 의식을 회복하면서 119로 신고·출동해 이송했다.
상주소방서 김영호 119구조구급센터장은 “추석 명절준비로 많은 분들이 벌초를 하기 위해 묘소를 찾고 있는데 벌초를 하기 위해서는 꼭 긴 장대 등을 활용하여 벌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화려한 옷이나 화장을 피하고 말벌퇴치용 스프레이를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게 벌초를 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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