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겨울철에 유휴농지(벼 재배 농지)를 활용한 사료작물 재배로 안정적인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와 자급률을 증대키 위해 지난달 29일 자체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자체교육은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조사료 사업단 8개소 및 조사료 재배농가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현재 축산업은 다국적 FTA 발효를 앞두고 국제적인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했으며 소값 하락 및 사료가격 상승 등으로 농가소득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해 소 사육농가의 어려움이 매우 커 축산업을 폐업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자급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한 농가 생산비 절감이 절실한 실정으로 대두되고 있다.
경산시는 도농 복합 도시로서 과수 재배가 많으며 사료작물 재배농지가 부족함에 따라 벼 재배 농지에 유휴기인 겨울철에 대체작물을 재배하는 벼 입모중 이탈리리안 라이그라스 재배교육을 통해 사료작물 재배를 적극 권장하고 조사료 생산 확대에 적극 힘쓰고 있다.
아울러 IRG(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9월경에 벼를 수확하기 전 논에 벼가 서 있는 상태에서 파종하는 작물로서, 우리지역의 벼 생육기간과 월동형 사료작물의 파종 시기가 겹치는 문제를 해결해 사료작물 재배지 확보가 용이한 작물이다.
또한 사료가치가 높고 가축의 기호성이 매우 좋으며 뿌리발달이 지표면에 많이 분포하여 다른 맥류(호맥,보리)에 비해 내습성이 강한 생육 특성 때문에 배수가 양호한 논토양에서 생육이 좋아 답리작으로 재배적 가치가 높다.
아울러 우리지역에서는 추위에 강한 품종인 코윈어리을 선택하였으며, 재배기술 보급으로 사료가격 상승 및 소값 하락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이때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한편 최영조 경산시장은 “값비싼 수입건초 이용을 자제하고 국내산 조사료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적극 재배함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하고 안정적 소 사육 생산기반을 구축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라고 하며 축산인들을 격려했다. 경산=조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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