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조사단이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사용 여부 규명을 위해 수집한 샘플을 분석하는데 3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OPCW는 성명을 통해 "유엔 조사단이 수집한 증거물은 실험실 분석을 거쳐 기술적 평가가 내려질 것이며 모든 과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OPCW는 아케 셀스트롬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장이 샘플 분석 결과 보고서를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 조사단원 13명은 이날 오전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떠나 레바논 국경을 통과했다. 이어 독일 정부 비행기편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도착한 뒤 헤이그로 왔다. 조사단은 8월 21일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에서 민간인에게 가해진 화학무기 공격 의혹과 관련해 병원 방문, 의사 및 피해자 인터뷰 등 조사 활동을 벌였다. 익명의 한 외교관은 30일 유엔 조사단이 수집한 샘플 분석에 10~14일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해 조사단 보고서가 3주 이전에 완료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시리아의 왈리드 알 무알렘 외무장관은 유엔 조사단의 활동과 샘플 분석이 끝나기 이전에는 화학무기 사용에 관한 어떠한 `부분 보고서`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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