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7위·스위스)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25만 달러·약 381억원) 남자단식 64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그레가 제미야(62위·슬로베니아)를 3-0(6-3 6-2 7-5)으로 물리쳤다. 올해 윔블던에서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페더러는 카를로스 베를로크(48위·아르헨티나)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원래 전날 1회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비 때문에 하루 늦게 1회전에 나선 페더러는 서브 에이스 12개를 꽂아넣으며 1시간33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1,2세트를 합해 걸린 시간은 불과 48분밖에 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야간 경기로 열린 1회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12위·리투아니아)를 3-0(6-1 6-2 6-2)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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