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초ㆍ중ㆍ고 학생과 교사, 전도사 등 59명이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국제선교센터가 세워질 부지에 잔디를 심고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경학교를 열어 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쁨의교회 인도네시아 비전트립팀(인솔 김항아, 이가은 전도사)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11박12일 동안 인도네시아 바탐섬 은혜교회 주변 국제선교센터 부지 300여 평에 잔디를 심고 보도블록을 깔았다. 이들은 국제선교센터가 인도네시아 국민 88%의 이슬람교인들을 회복시키는데 요긴하게 쓰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정성을 다해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빈민촌에 들어선 주통치교회에선 50여명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성경학교를 열었다. 아이들은 무언극과 워십, 인형극을 선보이며 복음을 전했다. 인형극은 7명의 아이들이 인도네시아어로 공연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극은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님 품으로 돌아오는 내용을 그렸다. 비전트립팀은 귀가하는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선물로 나눠주며 “전도 많이 할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아이들은 진성중고등학교를 방문했을 땐, 이곳 관계자로부터 “바탐섬으로 단기선교 왔다 순교한 두 명의 아이 부모와 현지 뜻있는 분들에 의해 학교가 세웠다”는 말에 큰 감동을 받고,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은혜교회(선교사 김동찬, 김정인)에서 열린 주일예배에는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가은 전도사는 현실에서 승리하는 방법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가 은혜 속에 살다가 세상에 던져졌을 때 현실에 부딪치게 되는데, 그때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듯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거룩(구별)한 삶을 살도록 우리의 신을 벗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은 “기쁨의학교에서 배운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사랑을 인도네시아 친구들에게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무엇보다도 선교사님들의 사역 현장을 탐방하고 성경학교를 열어 복음을 전하는 작은 선교사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유영선 교사는 “비 오듯 땀을 흘리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잔디를 심고 보도블록을 까는 아이들을 보며 이곳에 부흥이 임할 것이라는 믿음을 얻게 됐다”며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치유를 경험하며 참 쉼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항아 전도사는 “인도네시아의 영적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오르던 우리나라의 70~80년대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었다”며 “조금만 지원해도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