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청렴도 향상과 비리발생 단절을 위한 자구책에 들어갔다.
27일 울릉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기존의 사후 적발적인 중복 감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군정의 투명성, 청렴도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면서“업무과정 중 오류와 부패개연성 여부를 공직자 스스로 상시적으로 확인 점검, 비리를 사전 예방하는‘자율적 내부통제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27일 전 부서 실무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시달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제도 실시에 따른 이해를 돕고 각 시스템별 운용방법 등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했다.
자율적 내부통제제도는 IT기반의 5개 지방행정정보시스템(e-호조,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인사, 새올)을 상호 연계해 각종 행정 착오 및 회계부정 등을 사전에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산시스템만으로 내부통제가 어려운 인허가, 사회복지 환경, 건축 등 비리 개연성이 있는 대민업무 위주로 자기진단제도, 개인별부서별 실적관리 등 공직윤리관리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군은 이번 직원 시달교육에 이어 내부통제위원회 및 각 시스템별 실무위원회 구성, 자치법규 제정 등을 추진한다.
또한 매년 자체평가 실시를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이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황병근 기획감사실장은 “그 동안의 사후감사 위주의 감사환경을 변화시키고 공직자 스스로 업무에 대한 책임성과 자율성을 정착해 청렴도,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울릉=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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