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야구가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30일 대만 타이중에서 개막하는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청소년국가대표팀(단장 김종업 대한야구협회 부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결단식을 갖고 출정했다.
이병석 대한야구협회(KBA) 회장(국회 부의장)은 격려사에서 “공주고와 북일고가 대통령배 고교야구 결승전을 펼친 26일 목동구장에 울려 퍼진 6000여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한국 고교야구의 르네상스를 예고했다”며 “우리의 순수한 야구 열정과 기운으로 세계청소년야구대회 정상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프로에 지명을 받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더욱 뜻이 깊었다.
결단식에서는 이병석 회장은 김종업 단장에게 국가대표 단기를 전달하고 국가대표선수 모두와 단상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며 한국 야구의 힘을 세계무대에 보여주기로 결의했다.
한국은 지난해 서울서 열린 25회 대회에서 5위에 머물러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전 대회 우승팀 미국을 비롯해 모두 12개국이 참가하며 한국은 미국 쿠바 호주 콜롬비아 이탈리아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A조는 일본 대만 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체코이다.
한국은 30일 오후 1시30분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이탈리아와 첫 경기를 펼치며 모두 9경기를 하게 된다.
한국의 전 경기는 SBS ESPN이 위성 생중계한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28일 오전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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