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 1,4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2013년 한국스페셜 올림픽 하계대회’에서 포항시 장애인축구단인 ‘FC포항바이오파크’가 금1, 은1, 동메달2개를 따내는 등 선전했다. ‘아름다운 동행, 희망찬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난21일부터 23일까지 수원체육관에서 선수 및 임원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3일간 성대하게 열렸다. 이 대회는 지적장애인들의 축제로, 이들이 건강한 신체를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는 뜻 깊은 대회다. 대회는 육상, 수영, 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골프, 보채, 배구, 역도 등 10개 종목으로 나뉘어 수원실내체육관, 서호체육센터 등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 포항시에서 참가한 장애인축구단 ‘FC포항바이오파크’는 30개 팀이 8조로 나눠서 벌이는 축구종목에 4팀이 출전하여 금메달1개, 은메달1개, 동메달 2개를 따내, 참가 전 팀이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FC포항바이오파크는 2012년 지적장애인 25명으로 창단한 장애인축구단으로 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FC꾸러기동아리와 함께 매주 이 대회를 위해 훈련을 해왔다. FC포항바이오파크의 이번 선전은, 대회를 앞두고 포항시장애인체육회에서 축구훈련지원금을 지원하고, 전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 또한 축구화와 축구공을 지원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후원에 힘입은 것이어서 그 의미가 뜻 깊다. 팀내 골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이자 주장인 최철준 선수는 “포항대표로 축구종목에 출전한 것이 너무 뿌듯하다”며 “더 열심히 운동해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은 꿈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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