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포항시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부정 축산물 민관합동단속반도 편성 운영하는 등 추석맞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화재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포항남·북부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전통시장 35개소, 대형판매시설 20개소, 극장·공연장 6개소, 노인복지시설 25개소, 장애인복지시설 39개소 등 총 128개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화재 등 안전사고 방지에 초점을 맞추게 되며 특히 노인·장애인복지시설을 추가해 안전사고 예방으로부터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부서별 책임 점검제를 시행해 지속적인 점검을 펼칠 예정이며 점검 결과 위험요인 발견 시 재난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시정명령을 내린다.
이영희 포항시 안전정책과장은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일회성 지도점검이 아닌 수시 확인을 통해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소유자·관리자에게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통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는 추석을 맞아 성행하는 부정 축산물을 근절하기 위해 오는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축산물 민관합동단속도 벌인다.
대상 업체는 식육포장처리업 18개소, 축산물판매업 516개소 등 총 534개소로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영업정지 또는 과태료 부과 등 강도 높은 조치를 하고 위반 업소명과 주소, 처분내용 등은 시 홈페이지 에 공개한다.
공무원과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등 2개 반 13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단속반은 △가축 밀도살 △수입육 원산지 미표시 △수입쇠고기 및 육육고기의 한우 둔갑 판매 △식육의 부위별·등급별 미구분 판매 △쇠고기 이력추적제 이행사항 준수여부 등을 집중 단속한다.
특히 국내산과 수입육 가격차이가 커 국내산으로의 둔갑판매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입육 판매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추석을 앞두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