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과 합병한 포스코플랜텍의 신용이 긍정적 등급으로 평가됐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포스코플랜텍이 발행예정인 제5-1회, 제5-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은 흡수합병을 통해 다변화된 사업 분야와 개선된 재무구조, 포스코의 지원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포스코플랜텍의 중기 등급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합병 전 성진지오텍은 지난 2010년 포스코 계열 편입 이후 포스코그룹의 증자 참여와 지난해 1월 삼성엔지니어링의 전략적 제휴 및 출자 등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운전자본 부담으로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2012년 말 부채비율이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반해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지난 2010년 약 16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사주와 재무투자자 지분을 인수한 이후, 그해 10월 800억원의 제3자 배정방식 출자 등 지속적인 재무적 지원으로 지난 연말 부채비율 174.6%, 순차입금 262억원으로 재무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했었다. 한신평은 형식상 성진지오텍이 포스코플랜텍을 흡수한 이번 합병으로 부채비율이 하락하고 조달금리가 낮아지는 등 재무안정성이 일부 개선됐고 또한 포스코그룹의 지분율이 기존의 33%에서 44%로 증가하면서 향후 지원강도나 지원의지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은 지난해 그룹 매출비중이 92%인 舊 포스코플랜텍을 합병해 향후 포스코 계열사 매출비중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舊 포스코플랜텍이 제철설비 부품 정비에서 계열사들의 설비투자 관련 플랜트엔지니어링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어 소규모 플랜트의 일괄수주가 가능해지고 생산설비의 재배치를 통해 생산성의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때문이다. 한신평은 철강에 이어 에너지(발전)와 E&C를 주요 사업 분야를 삼고 있는 포스코그룹 내에서 플랜트 기기제작업체로서 전략적 중요성이 제고되고 있어 우수한 계열신인도를 바탕으로 일정수준의 재무융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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