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법무부 차관 일행이 지난 2일 포항을 방문, 박승호 시장을 만난자리에서 새마을운동과 포항의 도시발전 노하우 전수를 희망했다. 프란시스코 바라안 법무부차관은 이날 50년 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놀랍다며, 필리핀에서도 각 지자체들이 새마을 운동과 한국의 도시발전 정책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박 시장에게 공식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박승호 시장은 “포항은 한국 근대화의 초석인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선도했으며, 한동대학교 내 새마을 아카데미를 개설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공무원에게 새마을 운동의 정신을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시장은 지난 11월 초 양 지역간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차 필리핀 카비테주를 방문해 주 산하 시장단과 상원의원단, 주립대학 교수 등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던 사례를 설명하고, “필리핀 정부에서 새마을 연수단을 파견해주면 많은 정보와 노하우를 전수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문기자 imjm@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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