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향교 대성전이 보물 1727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주향교는 처음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조선 성종 23년(1492) 경주부윤 최응현이 중수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선조 33년(1600) 경주부윤 이시발이 대성전과 전사청을 중건하고, 4년 뒤 부윤 윤성이 동무와 서무를 다시 지었으며, 광해군 6년(1614)에는 부윤 이안눌이 명륜당과 동ㆍ서재를 중건했다. 경주향교는 경북에서 향교 건축물로는 규모가 가장 크고 건물 배치는 나주향교와 함께 향교의 표본을 이루어 문묘(文廟) 영역이 강학(講學) 영역 앞쪽에 있는 전형적인 전묘후학(前廟後學)의 배치형식을 따른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대성전은 전면 3칸,측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을 한 주심포계 건물로, 이곳 종도리에서 발견된 상량 묵서명을 통해 그 중건 연대와 당시 참여한 장인 등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최남억기자 cne@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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