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 북부 루손섬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21일 오전(현지시간) 현재 1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방송들이 보도했다. GMA방송 등은 이날 방재당국을 인용, 마닐라와 북부 일로코스, 루손섬 중부와 남부지역 115개 도시 1천28개 마을에서 약 106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들 이재민 가운데 13만2천900여명이 현재까지 루손섬 일대 425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12호 태풍 `짜미`(Trami)의 영향으로 쏟아진 이번 폭우로 현재 최소한 513개 지역이 물에 잠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8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아울러 최소한 36채의 가옥이 전파되거나 일부 파손됐다. 마닐라 등 루손섬 일대 도로 88곳이 산사태와 침수사태로 등으로 끊긴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 루손섬 일대에서는 최소한 18건의 정전사고도 발생해 혼란이 가중됐다. 이밖에 농경지도 적잖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짜미가 이날 오전 7시30분 필리핀을 빠져나가 중국으로 향하고 있으나 폭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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