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해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따뜻한 메시지로 여러 세대의 마음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법륜 스님이 20-30대 청춘에 제시한 인생 해법이다. 법륜 스님은 신간 `방황해도 괜찮아`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청춘에 실패나 방황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스님은 머리말에서 인생을 자전거 타기에 비유한다. "자전거에서 넘어졌을 때 `나는 왜 넘어졌을까, 왜 안 될까?`하며 주저앉아 있다면 이것이 곧 좌절이며 절망"이라며 "좌절과 절망은 연습하지도 않고 저절로 능숙해지기를 바라는 욕심 때문에 생긴 것"이라는 설명이다. 법륜 스님은 "안 되는 게 곧 되는 것"이라는 자세로 사고를 전환하라며 "실패를 절망이 아니라 경험으로 받아들여 연습으로 여기고 결과를 책임 있게 인정한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든 나에게도 좋고 남에게도 좋은 자유롭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과 내일 사이의 쉼표`, `달콤한 연애와 쌉쌀한 이별`, `꿈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무지갯빛 사랑, 하나로 만나다` 등 4개 장으로 나눠 경험과 상담 사례를 차례로 소개한다. 특히 첫 장에서는 성공과 출세에 대해 역설적 화법으로 청춘을 격려한다. 4년째 행정고시를 준비한다는 청년에게 "올해까지만 하고 그만두라"고 단언한 일화가 대표적이다. "한 번 도전할 때 온 힘을 기울이세요. 그랬는데도 결과가 기대한 것에 미치지 못한다면, 한 번의 도전으로 그만두는 게 가장 좋지만 미련이 남고 조금 아쉬우니까 두 번까지는 도전해보세요. 하지만 그 이상의 무모한 도전은 낭비입니다. (중략) 자칫 잘못하면 공부가 직업이 될 가능성이 커요. (중략) 고시 중독증은 고치기 어렵습니다."(24-25쪽) 스님은 이뤄지지 않는 사랑으로 인해 고통받는 젊은이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는 `내가 좋아한 만큼 너도 나를 좋아해야 해`라고 장사꾼처럼 계산하고 대가를 구하기 때문입니다. (중략) 계산은 사랑이 아닙니다. (중략) 사랑에 빠지면 행복해지는 사람은 내 사랑을 받는 상대가 아니라 결국 나 자신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랑은 전부 성공입니다."(74쪽) 또 청춘들이 부모와 자주 갈등을 빚는 것에 대해서는 "`한 100일 동안 어머니, 아버지한테 감사 기도를 좀 하세요` 부모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변화가 올 거에요. 그러면서 내 내면에 남아있는 부모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과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는 겁니다"라고 해법을 전했다. 지식채널 펴냄. 272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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