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다채로운 예술 콘텐츠와 야외문화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시즌형 복합문화축제 ‘2025 한여름 밤의 꿈 페스티’를 오는 21~23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은 ‘한여름 밤의 꿈 페스티벌’은 ‘도심 속 문화 바캉스’라는 테마 아래, 책, 음악, 미술, 영화까지 복합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여름밤의 낭만과 쉼을 선사하는 북콘서트, 라운지콘서트, 이탈리아 영화 릴레이, 아트살롱 특강, 마켓과 드로잉 워크숍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힐링형 콘텐츠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95만 유튜버 작가 – 이연이 들려주는 기록을 통한 일상 돌보기 ‘기록’으로 치유와 공감을 이끄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튜버인 이연 작가가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유튜브 채널 ‘이연의 다이어리’로 95만 구독자의 일상을 위로해온 그녀는 이번 콘서트에서 ‘기록’을 통해 일상과 감정을 되짚고 자신을 돌아보는 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이어리 쓰기, 블로그 운영, SNS 기록이 단순한 습관을 넘어 삶의 의미를 어떻게 바꿔왔는지, 관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나눌 예정이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싶은 이들에게 내면을 돌아보고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요조 북콘서트 – 음악으로 책으로 마음을 꿰다싱어송라이터이자 작가, 그리고 솔직한 언어로 감정을 꿰는 이야기꾼 요조가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페스티벌 둘째날인 오는 22일 저녁 7시 30분 소극장에서 책과 음악을 오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건네준다. 3인조 밴드와 함께 출연해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요조의 에세이와 노래는, 때로는 웃음, 때로는 울컥한 진심이 오가는 대화 속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마음이 있는 자리’를 확인하게 해줄 것이다. ▷젊음의 생동감을 느껴보자 - 대구 인디밴드의 밤페스티벌의 마지막날인 오는 23일 저녁 7시부터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는 젊고 감각적인 지역의 인디뮤지션이 자유로운 리듬과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로 수성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지역의 젊은 밴드 ‘하즈’, ‘뉴움’, ‘포프’의 참여로 각양각색의 밴드음악을 느껴보는 기회가 되며 무대와 객석이 가까운 소극장의 특성을 살려 뮤지션과 관객이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밤이 될 것이다. ▷다채로운 즐길거리, 부대 프로그램이번 ‘한여름 밤의 꿈 페스티벌’은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특히 S라운지에서 펼쳐지는 `아트살롱 시리즈`는 문화·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맞이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전시실과 로비 공간도 매일 오후 진행되는 ‘플리마켓’, ‘드로잉 워크숍’을 통해 관객이 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의 장으로 변신한다.
해가 지고 밤이 되면 대극장 라운지와 로비에서는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감성적 체험이 이어진다. 향수를 느끼게 하는 3대 홍콩영화 시리즈 ‘별빛 시네마’, 4시간 동안 쉼 없이 이어지는 열정적이고 관능적인 춤, ‘탱고 마라톤’, 그리고 인칸토 앙상블, 현악사중주 에마농 앙상블, 재즈밴드 사선이 차례로 참여하는 ‘야외 라운지 콘서트’는 여름밤의 정취와 어우러져 도시 속 작은 바캉스를 선사한다.
특히 알토홀에서는 3일간 ‘이탈리아 영화 릴레이 상영회’가 열려 클래식한 영상미가 있는 예술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대극장에서 참여형 이머시브 공연인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도 개최된다. 관객들은 다양한 공간과 장르 속에 다채로운 선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도심 속에서도 휴식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한 여름밤의 꿈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내가 사는 동네에서도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진짜 여름휴가를 즐기길 바란다”며, “공연과 강연, 마켓과 영화, 전시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이 축제를 통해 관객 모두가 ‘한여름 밤의 꿈’을 꾸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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