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교대는 경북도교육청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다문화 및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체능 교육 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해의 뜨거운 지역 학부모들의 호응에 힘입어, 대구교대는 지난 4~8일까지 5일간 경주 월성초와 계림초에서 `예비교사와 함께하는 예체능 교육 희망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 희망 캠프는 다문화 및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의 특성에 맞춰,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예체능 분야에서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한편, 예비교사들에게는 농어촌 및 다문화 교육환경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적응력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예비교사들이 교직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교육기부 활성화와 지역사회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교육 희망 캠프에는 초등학생 81명과 예비교사 및 지도교수 30명이 참여해, 미술, 체육, 음악 영역의 다양한 예체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캠프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으며, 예비교사(멘토)들은 ”다문화 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경험하며 다문화 학교의 특수성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예체능 수업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며, 교육봉사 본연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밝혔다.
이번 교육 희망 캠프를 주관한 대구교대 학생처장 박창균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비교사들이 다문화 학생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실제적인 예체능 수업 경험을 쌓은 만큼 이는 향후 교사로 성장하는 과정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구교대 배상식 총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교육적 기여를 실천하는 값진 경험을 쌓았으며, 교육자로서의 소명의식을 더욱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