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서상진기자]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30일까지 여름철 무더위를 맞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지내 물놀이형 수경시설(33곳)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점검을 시행했다. 합동점검 결과 창녕군 홍포공원과 산청군 일원 대포숲, 경호강 총 3곳에서 수질기준을 위반해 결과가 나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인 홍포공원은 유리잔류염소가 기준에 미달했고, 나머지 2곳은 모두 물놀이지역으로 대장균 개체수가 기준(500마리/100mL)보다 높게 검출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수질기준을 위반한 시설은 즉시 운영을 중지하도록 조치하고, 지자체의 홈페이지 게시 및 현장 현수막 설치 등을 시행했으며, 이후 시설물 세척, 수질 재검사(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등) 개선작업을 통해 수질기준을 준수한 것을 확인해 재개방했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폭염을 피해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휴식공간으로, 안심하고 이용해 환경조성을 위해 운영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수질검사를 강화하겠다”며, “시설관리자 분들도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수질 및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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