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서상진기자]경북대학교는 지난 30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2025년 지역산업연계 대학 오픈랩(Open-lab) 육성지원사업(이하 오픈랩 사업)’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오픈랩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고급 인력, 연구장비·시설, 특허 등의 연구 성과를 지역 기업에 개방(Open Innovation)하고, 기업 맞춤형 공동연구와 기술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 및 기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대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오픈랩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산업 수요 기반의 기술 이전과 실증을 통해 산학연 연계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대가 구성한 오픈랩은 총 8개로, ▷이차전지 진단기술 고도화 오픈랩 △반도체 기반 바이오센서 오픈랩 △탄소기반 유/무기 하이브리드 부품 소재 사업화 오픈랩 △미래모빌리티 오픈랩 △지속가능 에너지 공정 오픈랩 △나노바이오포트로닉스 오픈랩 △고도처리 오픈랩 △인공지능 기반 간암 전주기관리 오픈랩이다. 이번 출범식은 오픈랩 사업의 비전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참여 연구자와 협력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범식에는 김규만 경북대 산학협력단장, 정성근 경북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픈랩 참여 연구자와 임종희 대구테크노파크 센터장, 신정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 등 산·학·연·관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경북대와 ETRI 간 실무 협의도 진행됐다. 양 기관은 향후 기술 실증과 사업화 지원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고, 지역 수요기업 중심의 실질적인 산학연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규만 경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오픈랩은 대학과 출연연, 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이다.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산학연 동반성장의 중심축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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