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가 3만 명가량 늘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내국인은 3년 연속 감소했지만, 외국인 체류자가 11만 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년보다 50만명가량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인구는 5180만6천명으로 전년(5177만5천명)보다 3만1천명(0.1%) 증가했다.우리나라 인구는 2023년(0.2%) 증가한 이후 2년 연속 증가했다.국적별로 보면 내국인은 4976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7만7천명(0.2%) 감소했으나, 외국인(204만3천명)은 10만8천명(5.6%) 증가했다.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총인구의 증가는 내국인의 자연 감소 영향에도 고용허가제 규모 확대, 유학생 증가 등으로 인해 외국인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고령화가 가속하면서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감소세다.지난해 우리나라의 생산연령인구는 3626만3천명으로 전년(3654만6천명)보다 28만3천명(0.8%) 줄었다.인구 구성비로 보면 전체의 70%로, 2023년보다 0.6%포인트(p) 하락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9.5%인 1012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5.3%(51만3천명) 증가했다. 우리나라 고령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186.7로 전년보다 15.7p 올랐다. 2019년(122.3)보다는 64.4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0~14세 유소년 인구는 10.5%인 542만1천명으로 전년(561만9천명)보다 19만9천명(3.5%) 감소했다.성별 인구는 남자가 2593만1천명(0.1%), 여자가 2587만5천명(0.1%)으로 집계됐다.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인 성비는 100.2로 전년(100.1)보다 0.1p 올랐다.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위 연령은 46.2세로 전년(45.6세)보다 0.6세 늘었다.남자 44.8세, 여자 47.8세로 여자의 중위 연령이 3.0세 더 많았다.권역별 인구는 수도권 2630만8천명으로 전년(2622만6천명)보다 0.3% 증가하면서 전체 인구의 50.8%를 차지했다. 중부권은 0.3% 증가한 726만5천명을 기록한 반면, 호남권(565만6천명)과 영남권(1257만7천명)은 각 0.4% 감소했다.시도별로는 경기·인천·충남·충북·세종·전남 등 6개 시도는 인구가 증가한 반면,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강원·전북·경북·경남·제주는 줄었다.지난해 국내 총가구는 전년보다 26만9천 가구(1.2%) 증가한 2299만7천 가구를 기록했다.일반 가구가 2229만4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96.9%를 차지했고, 집단·외국인 가구(70만3천 가구)는 3.1%였다.일반 가구의 가구원 수 평균은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2.19명이었다. 1인 가구(804만5천 가구), 2인(647만6천 가구), 3인(420만2천 가구)은 증가했지만 4인 이상(357만1천가구)은 감소했다.다문화 가구는 2만4천 가구(5.7%) 늘어난 43만9천가구로 집계됐다. 장애인 인구는 261만명으로, 내국인 중 장애인 비율은 5.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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