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회장 천기화)는 7월 28일 서울 노보텔 엠베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개최된 ‘중국 산둥성-한국 정밀 구매 상담회’에서 중국 산둥성 장비제조업협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양국 중소기업 간 무역 협력 강화에 나섰다.이날 행사에는 산둥성 인민정부 주한 경제무역대표처 가계경 수석대표, 산둥성 상무청 왕엔 부처장을 비롯해 산둥성 장비제조업협회 대표단과 국내 유통·무역업계 중소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이뤘다.이번 구매 상담회는 산둥성 정부 대표단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 중소기업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도모하는 자리로, 기술 교류, 공동 조달, 생산 연계,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천기화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산둥성은 중국 경제의 핵심이자 한국과 가장 인접한 전략적 파트너로, 산업적 연계성과 문화적 유대가 깊은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중소기업이 스마트 제조, 기술 무역, 공동 유통망 구축 등에서 상호 보완적 경쟁력을 발휘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정기 무역상담회 개최 ▲공동 브랜드 개발 ▲국제 표준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한국 중소기업이 중국의 첨단 제조 인프라와 보다 긴밀히 연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중 양국의 기술·유통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밸류체인에서의 공동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협회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K-무역전사’와의 연계도 모색되고 있어, 향후 중소기업 대상 국제 무역 전문인력 양성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소개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KOSTA, Korea SMEs Trade Association)는 360만 중소·벤처기업을 대표해 글로벌 무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경제단체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1호 승인받은 단체다. 2018년 설립된 KOSTA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실무 교육, 해외 바이어 매칭, 국제전시 참가 지원, 무역 데이터 분석 등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2025년도 정기총회에서 천기화 대표가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천기화 회장은 “중소벤처 무역 실효성 강화와 글로벌 역량 확대 체제 구축"을 주목적 과제로 선정했다.주요 활동은 ▲직무 중심 실무교육 운영: 해외무역데이터 분석, 통관·환리스크 관리법, 바이어 발굴 방법, 전자무역 활용 등 수출 실무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3개월간의 이론훈련과 3개월 인턴십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외전시회·바이어 매칭 지원: 중소벤처기업부·KOSME 등 정부기관과 협력하여 해외 전시회 참가비와 바이어 초청 지원, 글로벌 B2B 플랫폼 입점 등을 돕고 있다.KOSTA 측은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수출 실무 교육 강화, 해외 인턴십 및 채용 연계, 바이어 발굴과 해외 전시·컨설팅 지원을 집중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중국 퉁촨국제상회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수출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교육과 실무형 인력 양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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