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서상진기자]2025년 여름, 전국적으로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국민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는 여름철 대표 질환인 온열질환, 세균성 식중독,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에서 예방접종 및 건강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2025년 7월 현재 온열질환자는 2700명을 초과했으며, 이 중 60% 이상이 야외 근로자 및 고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6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최고기온이 31도 이상을 지속하며 폭염 일수가 급증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8컵 이상의 수분 섭취 △외출 시 모자 또는 양산 착용 △오전 11시~오후 5시 폭염 시간대 외부활동 자제 등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또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식중독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좋은 조건이다. 특히 장염 비브리오,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이 대표적인 원인균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손·보·구·가·세’ △손 씻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보관온도 지키기: 냉장식품 5℃이하, 냉동식품 –18℃이하 보관 △구분사용하기: 날음식과 조리음식 구분, 칼·도마 구분사용 △가열하기: 육류 중심온도 75℃(어패류85℃) 1분 이상 익히기 △세척·소독하기: 식재료와 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소독 등 5대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휴가철, 무더위를 피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특히 황열, 장티푸스, A형 간염, 말라리아 등은 지역에 따라 유행 위험이 매우 높다. 질병관리청은 출국 최소 2주 전, 여행지에 맞는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장한다.건협 대구지부 건강증진의원 안빈 진료과장은 여름철에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기, 개인위생 철저와 같은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기온이 높고, 장마 이후 무더위가 더욱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일사병·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외출 시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고, 갈증을 느끼기 전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건협 대구지부는 기본 수칙을 생활화하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는 것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했다.KH한국건강관리협회는 여름철 감염병 확산을 막고, 해외여행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에서  △A형·B형 간염 △일본뇌염 △수막구균 △대상포진 △폐렴구균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MMR(홍역, 이하선염, 풍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코로나19 백신 등 예방접종 및 건강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부별 예방접종 운영이 상이하므로, 방문 전 반드시 해당 지부에 문의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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