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한국장학재단은 광주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 치른시빌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주시 소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 개관 10주년 특별기획전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에서 ‘Painting P_badtags : Action On!’이라는 관객참여형 체험존을 ACC 문화창조원에서 올해 7~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의 작품과 영상을 선보이는 전시로, 예산 규모만 약 2천억원에 달한다. 입주기업 치른시빌은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체험존을 ACC 문화창조원 1층에서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체험존에서는 액션 오브제, 액션 페인팅, 액션 키링 등의 총 3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자들이 각자의 감정과 움직임을 예술적 결과물로 남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이 체험들은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활동이다.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서, 관람객이 직접 물감을 뿌리고 튀기며 움직임으로 예술을 표현하는 체험 활동은 치른시빌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철학을 잘 드러낸다.
입주기업 치른시빌은 3년차 스타트업으로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예술 체험 교실, 창의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금년 고용노동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예술 기반 교육과 체험의 대중화를 위해 공공기관, 교육기관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혜진(전남대대학원 아트&테크놀로지 협동과정 1학년) 치른시빌 대표는 “한국장학재단 광주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한 이후 실험적인 콘텐츠를 꾸준히 발전시켜, 이번 ACC 전시 연계 체험존이라는 큰 무대에서 그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예술기업으로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와 문화 체험으로 문화도시 광주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입주기업들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덧붙여서 “국민주권정부의 창업생태계 성장 정책에 발맞추어 한국장학재단도 의지와 역량이 충분한 (예비)창업가가 창업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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