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1박 2일간, 칠곡 숲체원에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마음 숲 캠프`를 개최했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6개 중학교 청소년과 관계자 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숲 속 자연과 교감하며 협동심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날에는 팀빌딩 활동과 목공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팀빌딩 게임`을 통해 협동심과 소통 능력을 키웠으며, 자연 자원을 활용한 목공예 만들기를 통해 창의력과 성취감을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숲 해설 프로그램과 명상, 생태 탐방 활동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숲 해설가의 안내로 생태계를 탐방하며 자연의 구조와 생명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숲속 명상을 통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며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생태 탐방에서는 다양한 숲 생물을 관찰하고 자연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자연과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금계중학교 안모(3년) 학생은 "평소 숲은 그저 조용히 바라보는 공간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살아 있는 공간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숲속 명상을 통해 마음을 정리하고 안정감을 얻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정경숙 소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숲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하며 한층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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