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울릉 자매결연 2주년을 기념하는 상생 걷기대회가 울릉향우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마무리됐다.포항과 울릉도 간 항로에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초대형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투입하고 있는 ㈜대저페리는 지난 26일 포항시와 울릉군이 자매결연 2주년을 맞이해 ‘제1회 포항-울릉 상생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걷기대회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동빈내항을 따라 지난 1995년 대아고속카훼리호가 퇴역되던 때 까지 사용하던 과거 포항여객선터미널 부지까지 왕복 3.8km를 걷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울릉향우회를 중심으로 포항시민과 타 지역민 등이 참가했다.참가자들에게는 포항↔울릉 간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왕복 무임 승선권과 울릉도 저동커피 카페, 경주 대게닭강정, 경주 뷰델카라반, 울릉술 등에서 협찬한 푸짐한 선물과 경품을 받았다.대저페리 관계자는 "포항과 울릉은 어머니와 태아가 탯줄로 연결된 것 같이 한반도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항로로 인연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이러한 인연으로 울릉도를 왕래하는 유동인구 전체 60% 이상이 포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며 "청정 관광 산업을 준비하는 포항과 울릉군의 협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포항과 울릉의 교류 역사를 간직한 포항 동빈내항과 포항여객선터미널 일대의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 협력과 연계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 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대저페리측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포항-울릉 자매결연일에 매년 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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