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과 포항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에 나섰다.
이번 기부에는 각 기관 공직자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간 상생 발전의 뜻을 함께 했다.
두 도시의 상호기부는 지난 2023년 열린 울릉군-포항시 자매결연식에서 당시 최하규 울릉읍장과 신대섭 포항 양학동장이 양 지역의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을 약속하면서 시작됐다.
울릉군과 포항시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것은 물론, 오랜 기간 자매우호도시로서 행정,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포항시는 울릉도를 연결하는 관문 도시로서, 두 지역은 물류·교통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및 주민 생활 전반에 걸쳐 상호 의존도가 높은 관계다.
이번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상호 기부는 이러한 실질적 관계를 바탕으로 양 도시 간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남한권 군수는 “포항시는 울릉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파트너 도시”라며 “상호기부를 통해 우호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 공직자들이 앞장서 지역 간 상생을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지역 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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