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최근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비계반 삼겹살 식당`과 `고장난 에어컨 숙소`와 관련, 지난 22일 남한권 울릉군수가 사과를 거듭한 이후 후속 조치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한 식당의 바가지 비난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식적으로 대신 사과한 것은 국내에서는 극히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그만큼 이번 사안은 관광업 중심인 울릉군의 관광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부분 울릉군민들도 적지 않은 충격을 먹고 있는 가운데 "한두 사람 때문에 울릉도 착한 인심이 한방에 무너지고 있어 억울하다"고 한탄 섞인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24일 울릉군은 이와 관련  "최근 한 유튜브를 통해 논란이 됐던 식당과 숙박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모든 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도 지난 23일 착수해 오는 31일까지 완료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두 업체에 대해서는 적정한 행정지도와 처분 계획이 추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번 논란과 별개로 오징어축제 등 각종 지역축제에 앞서, 특별위생점검을 착수한다. 특히 지역 모든 식품·공중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 및 친절교육 등을 집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방문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울릉도 전반의 관광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주요 추진 방안으로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신고 창구 일원화 및 ‘울릉도 안심 콜센터(가칭)’운영 검토 △물가 동향 상시 모니터링 및 불법 영업 행위 점검 강화를 통한 상거래 질서 확립 및 모니터링 강화 △숙박업소 및 음식점 종사자 대상 친절·서비스·위생 교육 정기 실시를 통한 관광업계 인식 개선 교육 △착한가격업소 외 숨겨진 맛집, 친절하고 깨끗한 숙소 등을 발굴·홍보하는 ‘울릉 안심관광 가이드북’제작을 추진하는 등 ‘착한울릉 에메랄드 캠페인’을 전개한다.또 △관광서비스 개선을 위한 주민 협의체 구성 지원 및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과 관광객 참여 확대 △노후화된 숙박 시설 환경 개선 유도 및 청결 관리 기준 강화를 통한 시설 및 인프라 개선 노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남한권 군수는 “울릉도는 예로부터 물 좋고 인심 좋기로 소문난 곳이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지역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면목도 없고 부끄럽기도 하다"며 “하지만 저희는 이번 일을 발판 삼아 더욱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누구든지 안심하고 기분 좋게 지낼 수 있는 울릉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사과와 약속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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