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K-팝’, ‘K-드라마’, ‘K-푸드’ 등 이른바 ‘K-콘텐츠’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곳으로 한국 소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민감하고 안목있는 소비자로 손꼽힌다. 글로벌 브랜드가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 어디에서도 통한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이러한 우리 국민의 눈높이는 우리나라 공공행정 발전의 원동력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국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극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극행정이란 공무원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국민의 불편을 줄이고 신뢰를 높이는 핵심적인 수단이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역시 병무행정의 최일선에서 적극행정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장에서는 한국어 소통이 곤란한 사람을 위해 ‘병역판정검사 영문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 소통이 곤란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의 입장에서 병역판정검사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직원입장에서는 표준화된 영문가이드북을 통해 민원 응대 오류를 최소화하고 검사과정에서 언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사회복무요원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여 사회복무요원들의 안정적 복무여건 및 사회진출을 위한 각종 제도 운영에 대한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이는 사회복무요원 간담회에서 제기된 정보 전달의 취약성과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한 사례이다. 채널 개설 이후 텍스트, 이미지, 링크 등을 활용한 메시지를 통해 정보전달력이 향상되었으며, 사회복무요원에게 즉시 직접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정보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게 되었다. 이러한 개선으로 사회복무요원들은 “놓치기 쉬운 정보를 직접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복무기관 복무관리 담당자는 “업무가 경감되어 감사하다”는 내용의 칭찬게시글이 접수 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민원을 가장 가까이에서 처리하는 공무원들은 매일 민원인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듣기 때문에 그 불편사항이 작고 사소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의 입장에서는 작은 불편 하나도 크게 느껴질 것이다. 이러한 불편을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해 나간다면,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넘어 K-팝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K-행정’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세심하게 귀 기울이며 적극행정을 통해 병무행정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여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