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시는 지역 내 미래 성장가능성과 기술경쟁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2025년 유망강소기업’ 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를 지난 22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에서는 총 11개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 중 ㈜이스온(ISON)이 최고등급인 ‘우수유망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선정 기업은 △우수유망강소기업 1개사 △유망강소기업 3개사 △예비유망강소기업 7개사로 구성되며, ICT 인프라 분야의 전문기업인 ㈜이스온은 우수 등급으로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보였다.㈜이스온은 영상 기반 센싱기술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융합한 데이터 플랫폼, AI 기술을 접목한 무인경계감시시스템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포항 대표 ICT 전문기업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승하강식지주(Artpole)’는 감시장치, 조명, 드론 스테이션 등에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로, 높은 설치 위치에서도 유지보수 및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승하강식 드론스테이션’은 지난 2022년 세계 최대 가전·기술 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주목을 받았고, 오는 2025년에는 조달청 혁신제품 등록을 앞두고 있어 향후 공공시장 진출도 기대를 모은다.현재 이스온은 자율비행 드론의 무인충전 및 운영 기술을 활용한 드론 공유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 중이며, 드론 운용시장 내 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빠르게 다져가고 있다.포항시는 이번 선정 기업들에게 맞춤형 컨설팅, 연구개발 역량 강화,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스온 또한 이러한 지원을 토대로 IPO(기업공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며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김응욱 이스온 대표이사는 “이번 선정은 그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지역 산업 생태계에 기여한 노력이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독창적 기술 개발을 지속해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사회를 구현하는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