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여성창업 사업화지원사업’이 지난 22일 성공적으로 1차 공모를 마무리하며, 지역 여성 창업자들의 사업화를 위한 든든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지역 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대구 지역의 여성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사업화 자금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기반의 지속가능한 창업 모델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번 공모는 여성창업 전주기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으며, 1차 공모를 통해 총 15개 팀 중 8개 팀이 먼저 선정됐다. 선정된 팀에는 각 300만원씩 총 24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사업화 자금은 지식재산(IP) 보호, 시제품 제작, 디자인, 브랜드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며,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력 있는 지원이 특징이다.
지난달 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접수된 사업화 계획서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 구체성, 창의성, 효과성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심사를 진행했다.
선정된 팀은 △‘얼리카우’ – 공공디자인 전문 시각 디자인 개발 및 구독플랫폼 / 권주연 대표 △‘(주)더유스랩’ – 2030을 위한 스마트하고 즐거운 슬로우 에이징 스킨케어 / 권효진 대표 △‘리토’ – 로컬푸드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복합식문화 / 김미영 대표 △‘다보인터내셔널’ – 툴-쉐어링 플랫폼 - "툴릿(Tool-IT)" / 류교희 대표 △‘티앤북 클래스’ – 카페인 민감군을 위한 감정 기반 디카페인 기능성 블렌딩 티 키트 / 박지연 대표 △‘그린창작연구소’ – 교육용 원예 DIY kit제작 및 서비스 / 변정윤 대표 △‘논스테이 스튜디오’ – AR인증을 기반으로 지역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O2O 관광 서비스 / 이주연 대표 ▷‘프로스타트립’ – 러시아권 15개국 대상 방한 여행객을 위한 K-관광 플랫폼 Korecello/ 이화정 대표가 선정됐다. 선정된 팀들은 약정식을 통해 사업화 지원금을 수여 받고, 본격적인 사업화 활동에 착수했다.
한 참여자는 “초기 창업 단계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된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더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창업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방의 인구감소, 고령화, 청년층 유출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재정 투자로, 지역 내 창업·일자리 창출·청년 정착을 유도하는 핵심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여성의 창의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 창업 활동은 지역사회의 활력을 되살리고, 지역 정주 인구 확충과 지역 경제 자립 기반 마련에 매우 중요한 열쇠로 여겨진다.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 같은 국가 정책의 방향성과 연계해, 단발성 지원이 아닌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여성창업 전주기지원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창업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강영아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여성들의 뛰어난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결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창업이 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현재 1차로 8개 팀이 선정된 가운데, 2차 공모를 통해 추가로 7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여성 (예비)창업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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