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융합대학원 경영과학전공이 경북 지역에 본사를 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협력해, 글로컬 경영 인재 양성에 나선다. POSTECH과 한수원이 오늘 17일 포스코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경영과학전공(Major in Management Science)’ 온라인 석사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수원 전대욱 경영부사장, 김완용 실장을 비롯해 POSTECH 정규열 교학부총장, 정광민 경영과학전공 책임교수, 송민석 산업경영공학과 주임교수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수원 부장급 이상 재직자들이 2026학년도부터 POSTECH 경영과학전공 석사과정에 입학하게 된다. ‘미래 첨단 원자력’, ‘미래 원자력 산업과 원자력 규제’ 등 원자력 산업 특화 과목도 함께 신설될 예정이다. 경영과학전공은 기존 철강경영전공을 확대·개편한 과정으로, 경영학과 데이터사이언스, 과학기술이 융합된 다학제형 커리큘럼을 특징으로 한다. 한수원 재직자들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POSTECH 학습관리시스템(PLMS)을 통해 유연하게 학습하고, 산업 현안을 바탕으로 한 논문 작성을 통해 실무 적용 역량을 높일 수 있다. 정광민 경영과학전공 책임교수는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원자력 공기업과 함께 과학기술 기반 경영 교육을 실현하는 사례”라며, “재직자들이 온라인 석사과정을 통해 과학적 의사결정 능력과 산업 특화 전문성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