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서상진기자]영남대병원 병리과 김민종 교수와 배영경 교수가 지난 4일 서울 COEX에서 개최된 제51차 대한암학회 및 제5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임상부문)을 수상했으며, 이어 10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가 수여하는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민종 교수(공동제1저자)와 배영경 교수(공동교신저자)는 “A Nationwide Study on HER2-low Breast Cancer in South Korea: Its Incidence of 2022 real world data and the Importance of Immunohistochemical Staining Protocols” 제목의 논문에서 국내 25개 병원의 1만1416명 유방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유방암의 HER 2-low 빈도를 조사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면역염색 조건의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HER2-low 진단 정확도 향상과 표준 프로토콜 개발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했다. 또한, HER2-low 빈도가 병리의사 간 해석 차이에도 민감할 수 있으므로 향후 AI를 활용한 판독 및 교육 강화 필요성을 제안했다. HER2-low 유방암은 새로 개발된 표적치료약물이 최근 임상에 도입됨에 따라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분야이다. 김민종 교수와 배영경 교수는 현재 영남대병원에서 유방병리 진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대한병리학회 유방병리연구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임원으로 활발한 학술활동과 함께 유방암 관련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