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도에서 제5회 독도사랑 전국 남녀 궁도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울릉군 주최, 대한궁도협회 울릉 성무정 주관, 울릉군 궁도협회, 울릉군체육회가 후원했다.
지난 18~20일 서면 남양리 성무정에서 열린 이 자리에는 전국 450여 명의 궁사가 참여해 힘찬 활시위를 당겼다.단체전 및 남녀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된 경기는 장년부 1위에 경기도 안산의 광덕정 소속 성보현 궁사가 차지했다.여자부 1위에는 경남 함안군 가야정 소속의 신정희 선수, 2위에는 포항 송학정 유연희 궁사가 각각 우승을 거머쥤다.노년부에는 거제 금무정 소속 신현득, 화순시 서양정 소속 배남천 궁사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이 대회는 독도를 지킨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열리고 있지만, 코로나 등으로 한동안 열리지 않다가 이번에 개최됐다.군은 참가자에게 관광지 무료입장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남한권 군수는 “우리 고유 무술을 터득한 궁사들이 대회를 통해 독도사랑 결의를 다시금 다지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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