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서상진기자]스토킹·교제폭력·가정폭력·학대 등 관계성 범죄는 이슈성과 사회적 파급력이 크고 재발 위험성이 높아, 사건 발생 이후의 세밀한 관리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한 재발 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관계성 범죄에 대한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7일 오후 전수합동조사 우수관서 시연회를 열었다.   전수합동조사는 관계성 범죄 사건 발생 이후부터 종결까지의 처리과정을 전담부서가 매일 점검하면서,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를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는 경찰의 점검 체계이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청 대강당에서 관계성 범죄 대응 및 예방을 담당하는 본청, 대구청 및 경북청 여성청소년과 직원 등 총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가 진행됐다.   이번 시연에서는 대구 남부 경찰서와 포항 북부경찰서에서 처리한 관계성 범죄 실사례를 바탕으로 전수합동조사가 진행됐다. 남부서는 교제폭력과 노인학대 사례, 포항 북부서는 교제폭력과 아동학대 사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폭력 상황 속에서의 위험관리 프로세스와 부서 간 협업 구조를 재현하며 참석자들의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졌다.또한 이날 시연에 참석한 본청 가정폭력정책계장은 반복·중첩되는 관계성 범죄에 대한 선제적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체계적 접근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발표된 우수 사례들을 대구·경북 권역 각 경찰관서의 운영 체계에 반영하여, 관계성 범죄 대응 시스템을 보다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관계성 범죄에 대한 경찰의 대응방식과 현장 조치가 얼마나 세심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치안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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