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는 지난 17일 ‘경주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의 건축설계 제안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경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건축전문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달 건축설계 제안공모가 공고됐으며, 총 3개의 설계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배치계획, 공간계획, 경관 및 기술계획 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설정해 건축, 도시계획, 구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공정하게 진행했다.   여러 차례의 투표 끝에 최종 당선작 1점(공동응모 : 서울 (주)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 대구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과 입상작 2점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지역적 특성과 주변 건축물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입면 디자인이 우수하고, 2층 계획으로 경제성과 공간의 합리성을 갖추었고, 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시설로의 이용 편리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점을 높이 평가해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심사는 작품을 익명 처리한 상태로 진행됐으며, 발표자와 심사위원 간 직접 접촉을 차단하는 파티션을 설치하는 등 공정성 확보에 주력했다. 또한 심사과정은 경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투명성을 높였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총사업비 189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30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22레인 규모의 볼링장, 다목적체육관, 장애인PT실, 장애인 생활체육시설 등이 조성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 체육관이 협소해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기능성과 경관을 두루 갖춘 포용적 체육시설로 조성해 누구나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에 함께 조성될 ‘충효국민체육센터’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한 공간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다음달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다음해 착공을 거쳐,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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