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 동양초등학가 지난 16일 4학년 교실에서 전남 장흥 명덕초등교와 함께한 우리지역의 국가유산을 소개하는 원격사회과 공동수업을 열어 인기를 끌었다.이번 수업은 지난 5월 봉화-장흥 영호남교류 워크숍으로 맺어진 것으로 문화유산 의미와 유형을 알아보고 그 가치를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양 학교는 수업 전 사전 학습을 통해 각자의 지역을 먼저 공부하며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의 보물들을 친구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봉화 동양초는 농촌 지역에 위치해 이주배경을 지닌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학생들이 함께 배우며 살아가면서 디지털 학습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 활용과 자율 탐구 활동에 매우 익숙하며, 팀별 프로젝트나 조사활동에서 협력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도 받는다.장흥 명덕초는 어촌 지역 작은 학교로 어업 종사 가정이 많으며 학생들은 스마트기기를 활용을 통한 현장 탐방과 관찰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양 지역은 지리도, 생활도, 배경도 다르지만 두 학교의 학생들은 ‘지역을 서로 이해하고 이웃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닮아 있다. 수업은 학생들의 Canva 발표자료 공유에 이어 동양초생은 청암정, 충효당, 충렬각, 충렬사 등 선현의 정신이 깃든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진행됐다.또한, 장흥 명덕초등 학생들은 나주 금성관, 순천 낙안읍성, 여수 진남관, 화순의 고인돌 등 호남 지역의 유산을 정성껏 소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번 원격 화상 공동 수업은 단순 국가유산을 나열하며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바라보는 눈이 깊어졌다.다른 지역을 존중하고 궁금해한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아이들의 발표와 눈빛은 이웃을 향한 다리 역할을 해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다음 시간에 장흥 명덕초 친구들의 수업이 기대되고, 원격 수업은 재미있고 기억에 더욱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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