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질문공책’을 활용한 수업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질문이 넘치는 교실’ 홈페이지 누적 탑재 건수(6월 기준)를 보면, 지난해 1702건에서 올해에는 2983건으로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질문공책’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학생들이 수업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발적으로 질문을 생성하고 표현하는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학기 초에는 질문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으나, 시간이 지나며 자신의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질문으로 표현하고 탐구하는 데 흥미를 느끼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질문공책’은 학생이 수업 중 또는 일상생활 속에서 떠오른 궁금증을 자유롭게 기록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 도구다. 특히 전문가의 손을 거쳐 탄생한 경북형 질문법인 ‘바탕질문’과 ‘궁금질문’, ‘새롬질문’의 세 가지 유형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질문을 분류하고 구성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탐구력, 표현력까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장 교사들의 평가다. 또한 학생들은 질문공책을 통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된 주제를 능동적으로 탐색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도전! 꿈 성취 학교장 인증제’와 연계하여 스스로 설정한 목표에 대해 꾸준히 탐구하고 성취해 나가는 경험을 쌓고 있는 좋은 사례도 도출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질문 공유 플랫폼인 ‘질문.net’을 통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질문공책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교사들 간의 수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은 생각의 시작이며, 질문하는 학생이 곧 미래를 이끌 인재”이라며 “경북형 질문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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