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농협과 (사)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는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후원으로 지난 17일 의성 용연마을에서 산불피해지역의 일상회복과 폭염대비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찬찬찬` 밑반찬, 삼계탕, 기본식재료 등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과 박민숙 농가주부모임 전국연합회장, 김명란 경북도연합회장을 비롯한 봉사단 40여 명이 참여했다. 농주모 회원들이 직접 조리한 반찬 3종(물김치, 오징어젓갈, 멸치볶음)과 경북농협 임직원들이 준비한 삼계탕, 장류, 건어물로 구성된 식재료 꾸러미 2548세트를 피해지역 농축협을 통해 임시주택 입주 이재민에게 배송했다.
더불어 ‘폭염 대비 건강수칙 알리기’ 홍보물을 준비해 캠페인을 열었다. `찬찬찬` 밑반찬 나눔은 농촌지역 고령화로 홀몸어르신과 소외계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밑반찬을 조리해서 온정을 나누는 대표적인 지역사회공헌 사업이다.
특히 올해에는 산불피해 임시주택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매일 30명씩 조를 편성해 일주일간 재료준비와 조리·포장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초대형 산불피해 극복을 위해 초기대응부터 복구지원, 임시주택 주거안정에 이르기까지 농협 차원의 노력에 동참해 주신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과 지역사회 활력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김명란 농가주부모임 도연합회장은 “농업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영농활동을 멈추고 모여 정성껏 준비한 밑반찬으로 이웃과 온정을 나눌 수 있게 돼 보람됐으며, 건강한 여름 나시길 기원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날 봉사활동에 앞장선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봉사단은 경북농협이 육성·지원하는 여성농업인단체로 영농철 일손돕기, 재해복구지원, 밑반찬 나눔행사, 영농폐기물 수거사업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