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달성군 유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6~17일 양일간 독거 어르신을 위한 밀착형 돌봄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이번 활동은 유가읍 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독거 어르신들의 식생활 자립을 돕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6일에는 첫 번째 활동으로, 무더위로 입맛을 잃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한 여름철 보양식 나눔이 진행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이른 아침 유가읍 행정복지센터에 모여 한방 약재와 각종 재료를 정성껏 준비해 삼계탕 30인분을 직접 조리한 뒤,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음식을 전달하고 건강 상태와 안부도 함께 살폈다.
17일에는 달성군교육문화복지센터에서 ‘독거 어르신 밑반찬 요리교실’을 열고,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독거 남성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조리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위원들과 강사의 도움으로 ‘돌돌말이 떡삼겹’과 ‘부추장’을 함께 만들며 요리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나눴다. 참여자들은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동수 유가읍 지사협 위원장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과 나눔의 자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웃의 삶에 온기를 더하는 실천 중심의 복지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진 유가읍장은 “협의체 위원들의 헌신과 지역사회 연대 덕분에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며 "읍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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