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성낙성기자]봉사단체 ‘아름다운 동행사랑의짜장차’가 제작한 ‘사랑의 짜장차 2호차’가 오는 27일 출범을 앞두고 안전기원제를 열며 본격적인 나눔 여정을 시작한다.
기원제는 오는 27일 오전 9시 대구시 동구 진인갓바위삼거리 일대에서 진행되며, 단체 회원과 지역 주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차량의 안전 운행과 봉사 활동의 무사 안착을 기원할 예정이다.
‘사랑의 짜장차’는 지난 2020년부터 활동해온 ‘아름다운 동행봉사단’이 운영하는 이동형 무료급식 차량이다. 중화요리 전문 조리 시스템을 갖추고, 대구·경북 지역의 취약계층을 찾아가 직접 짜장면을 제공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2호차는 노후화된 기존 차량의 문제를 보완하고, 대규모 급식에 최적화된 설비를 갖춘 특수차량이다. 고열 조리 시스템과 대용량 조리기구, 식자재 저장 공간이 탑재됐으며, 하루 500인분 이상의 식사가 가능하다..
이날 안전기원제는 차량 시동식, 봉사자 결의, 조리 시연, 시식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짜장면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며, 작은 지역 축제 형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2호차 출범으로 봉사 범위는 한층 넓어진다. 봉사단 측은 다음달부터 경북 지역 순회 급식을 시작으로, 재난 대응 긴급 급식, 명절맞이 독거노인 특별 식사 지원, 청소년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한교 아름다운 동행봉사단 총괄대표는 “2호차는 단순한 급식 차량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움직이는 플랫폼”이라며 “이제는 도서 산간과 재난 취약지까지 ‘찾아가는 봉사’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들께서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태주신 덕분에 2호차가 완성될 수 있었다”며, “진심이 모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전했다.아름다운 동행사랑의짜장차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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